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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몽해석] 골프여제 박세리의 태몽<전반부>
작성자
관리자1
등록일
2021.12.25 11:29
조회수
816

<인물> 박세리(1977년생)는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골프선수로 1998년에 LPGA 투어에 참가했다. 투어 참가 첫 해에 LPGA 챔피언십과 US 여자 오픈에서 우승하면서 신인상을 수상했다.


특히, 1998IMF 외환위기가 한창일때 실의에 빠진 국민들에게 악전고투 끝에 우승하는 모습이 생중계되면서, 국민적 영웅으로 떠올랐다. 박세리 선수는 이후 한국의 후배 여자골프 선수들이 국제대회에서 맹활약하는 기폭제 역할을 하였다. 2007LPGA 명예의 전당에 들어갔다.

 

<태몽내용>

(아버지 박준철씨가) “광주에 살 때인데 하루는 밤에 꿈을 꾸니까 가물치가 커다란 저수지에 가득하게 바글바글해요. 그중에 무지무지하게 커다란 가물치가 있었는데, 야광처럼 파랗게 빛났어요. 그런데 그 큰 가물치가 악어처럼 발이 달려있었어요


이 커다란 가물치가 나무 있는 곳으로 움직이니까 그 수 많은 조그만 가물치들이 고물거리며 일시에 큰 놈한테 새까맣게 몰려가는 겁니다. 깨어보니 꿈이예요. 그레서 나는 세리가 사내인 줄 알았어요.”(박현우, 유명인의 태몽 꿈 일화, 필림박스, 2019, 교보문고 e-book에서 인용)

 

또다른 기사에 밝힌 내용은 조금 차이가 있다. 박세리는 아버지가 태몽을 꾸셨다고 언급, “커다란 가물치가 연못에서 승천하는 꿈이 자신의 태몽이었다며 남다른 ‘세리언니’ 클래스를 뽐낸다(스포탈 코리아, 2021.8.23. 인용)

 

<분석>

태몽(birth dreams)이란 분석심리학적인 관점에서보면 집단무의식의 내용물인 원형이 원형상(archtypal images; 민가에서는 보통 상징물이라고도 한다)으로 발현되고 시간과 공간을 초월하는 동시성 현상(synchronicity phenomena; 인과적으로는 설명이 안되지만, 분명히 의미상으로 연결되는 시간과 공간상 일치 현상)을 통하여 임산부의 임신 혹은 출산(순산, 난산, 유산) 등의 여부를 드러내는 예지적인 꿈이다.

 

집단무의식(Collective Unconscious)이란 칼 융이 처음 제안한 개념으로 인류가 오랜 역사와 문화를 거치는 동안 누적된 경험을 통해 형성되어 무의식영역에 위치하면서 옛 선조로부터 현대인에 이르기까지 세대를 거치면서 전해 내려 오는 인류 보편적인 심상이나 원형과 같은 심리적 자료들을 말한다.

 

원형상은 신화, 민담 등으로 전승되어 내려 오는네, 태몽의 원형상은 대체적으로 천체(, , 별 등), 동물(호랑이, , 고래, 잉어 등), 식물(꽃 등)이나 과일(복숭아 등), 인간(아이 등), 광물(, 다이아몬드 등)으로 드러나는데, 태아를 상징한다. 박세리의 경우는 커다란 가물치로 드러났다.

 

동시성현상은 임산부의 임신사실(물리적인 현상)과 태몽(정신적인 현상)이 시간과 장소를 초월해서 동시(동시는 반드시 동일한 시간의 일치를 의미하지 않는다.)에 나타나는 현상을 말한다.


이 꿈에서 임산부는 박세리의 모친이지만, 꿈을 꾼 사람은 부친인 박준철씨이다. 나의 연구에 의하면 임산부 본인이 꾸는 태몽의 비중이 제일 높고, 그 다음이 친정어머니이다.

 

이 꿈은 태몽인가? 태몽은 예지몽 중에서도 통과의례(rites of passage, 인류의 오래된 의식으로 출생, 중요한 사건, 질병, 죽음 등) 중 생명의 탄생을 알리는 임신과 출산에 관한 꿈이다.

 

태몽의 특징 중의 하나는 꿈의 내용이 강렬하여 잠에서 깨어난 이후에도 또렷이 기억이 난다는 점이다. 또다른 특징은 임산부가 대부분 임신직전이나 임신 중에 꾼다는 점이다


따라서 태몽인지 아니면 단순히 자신이나 배우자의 성취나 일의 완성을 예지하는 꿈인지는 당시 상황을 감안해야 합니다. 이 부분은 꿈을 꾼 임산부 본인이나 배우자가 비교적 정확하게 추측할 수 있다. 이러한 점들을 고려하여 긍정적(그렇다)는 답이 나오면 태몽이다.

 

이 꿈이 태몽이라는 추정이 확신으로 바뀌는 이유는 커라단 가물치가 움직이는 장면을 목격하는행위가 이루어졌기 때문입니다


목격하다는 의미는 잡다’, ‘안다와 같이 태아가 엄마(임산부)의 몸속에 임신이 성공적으로 이루어진다는 은유적 표현이다.

 

출산은 가능한가? 출산은 태몽을 꾼 이(여기서는 아버지)와 원형상(커다란 가물치)의 상호관계가 긍정적으로 이루어져야 가능하다. 앞에서 언급한 데로 아버지가 원형상의 움직임을 바라다보는 행위가 이루어졌기 때문에 출산의 가능성이 매우 높다


나의 연구에 의하면 꿈을 꾼이와 태아의 상징물(원형상)간에 긍정적 상호관계가 이루어지면 95%이상의 확률로 출산이 가능해진다. 참고로 꿈에서 원형상이 단순이 시야에서 멀어지는 모습을 본다가 태아의 유산을 의미하지는 않는다.

 

태몽은 아기의 성별이나 장성하여 성취할 업적도 암시하는가? 이 부분은 아직 분석심리학측면에서 연구가 되어있지 않다


다만, 한국인의 민속학적인 연구와 통계결과에 의한 설명은 가능하다. 먼저, 아이의 성별이다. 나의 연구에 의하면 태몽에서 드러나는 원형상(호랑이, , 장미꽃 등)이 태아의 성별을 암시하지 않는다


요즈음은 여성들이 남성 못지 않게 학업이나 사회진출이 적극적인 시대이다. 다만, 꿈에서 수탉이 임산부를 노려다 보다혹은 암탉이 다가오다와 같이 성별을 암시하는 경우가 있다


박세리 선수의 아버지가 단순히, 가물치의 크기나 적극적인 행동을 보고 아들이라고 예측하는 것은 틀릴 가능성이 높다.

 

다음으로 태몽은 태아가 달성할 업적도 암시하는가? 태몽의 내용에 따라서 그럴 수도 있고 그렇지 않을 수도 있다. 예컨대, 김구 선생님의 태몽은 밤 한알이었다. 이 꿈은 김구 선생님의 모친이 꾸신 꿈으로 태아의 임신과 출산까지만 암시한다<후반부 계속>.